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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T

Claude Code 써보고 Cursor 다시 켰다, 결론은 둘 다다

by bamsik 2026.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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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Code 써보고 Cursor 다시 켰다, 결론은 둘 다다

AI 코딩 도구 얘기가 나올 때마다 "Cursor 아니면 GitHub Copilot" 이런 구도였는데, 요즘은 Claude Code가 계속 언급된다. 터미널에서 돌아가는 에이전트형 도구인데, 써보고 나서 생각이 좀 바뀌었다.

둘 다 한동안 써봤는데, 이건 어느 쪽이 낫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Claude Code는 생각보다 다르다

Cursor는 IDE다. VS Code 포크 기반이라 코드 쓰면서 바로 옆에서 도움 받는 느낌. 인라인 제안, 빠른 수정, 에디터 안에서 자연스럽게 흐른다.

Claude Code는 터미널에서 돌아간다. "로그인 로직 12개 파일에 걸쳐 리팩토링해줘"라고 하면, 코드 읽고, 플랜 세우고, 파일 수정하고, 테스트 돌리고, 커밋까지 한다. 내가 할 건 결과를 리뷰하는 것.

이게 처음엔 낯설다. IDE에서 눈 앞에서 변경사항 확인하는 게 익숙하면, 터미널에서 돌아가고 있는 걸 그냥 기다리는 게 불안하다. "얘가 뭘 건드리고 있는 거야".

실제 써본 차이

간단한 수정, 빠른 탐색, 인라인 자동완성은 Cursor가 확실히 빠르다. 단순 작업에서 12% 정도 빠르다는 측정도 있다. 반응이 즉각적이고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반면 여러 파일에 걸친 복잡한 작업은 Claude Code가 강했다. 200K 토큰 컨텍스트를 실제로 다 쓸 수 있고, 토큰 효율도 Cursor 대비 5.5배 낫다는 분석이 있다. 덕분에 리워크(재작업)가 30% 줄었다는 수치도 있다.

그리고 Claude Code는 커밋까지 해준다. 처음엔 이게 좀 무섭다가, 익숙해지면 오히려 편하다.

둘 다 아쉬운 점이 있다

Cursor는 컨텍스트 윈도우가 70~120K 토큰으로 실질적으로 잘린다. 큰 코드베이스 다룰 때 컨텍스트 잘려서 이상한 결과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여러 AI 모델을 지원하는 건 장점인데, 설정이 복잡해지면 오히려 뭘 써야 할지 모르겠는 상황이 생긴다.

Claude Code는 에디터 없이 터미널만이라 실시간 편집 경험이 없다. 에이전트가 처리 중일 때 중간에 방향 바꾸기가 어렵다. 그리고 Anthropic 모델만 쓸 수 있다.

결국 어떻게 쓰냐면

요즘 실무에선 Cursor를 에디터 자리에 두고, Claude Code는 큰 작업용으로 쓰는 패턴이 생겼다. 새 기능 추가할 때나 리팩토링 범위가 크면 Claude Code 먼저 던지고, 세부 조정은 Cursor에서 마무리하는 식.

둘 다 가격이 $20/월부터 시작한다. 둘 다 쓰면 $40이긴 한데, 생산성 올라가는 게 체감이 되면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든다. 어느 쪽을 고를지 고민하는 것보다, 어떤 상황에서 뭘 쓸지 파악하는 게 더 빠른 것 같다.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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