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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자외선, 3월부터 선크림 발라야 하는 이유

by bamsik 2026.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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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선크림 바르면 너무 이른 거 아닌가?

작년 봄에 피부과 갔다가 원장님한테 한 소리 들었다. "선크림 언제부터 바르기 시작하냐"는 질문에 "더워지면요"라고 했더니, 3월 자외선 지수가 7월이랑 별 차이 없다고. 그때부터 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

봄이 자외선이 약할 거라는 건 착각이다. 오히려 3월~4월이 자외선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시기고, 체감 온도가 낮아서 방심하게 된다는 게 문제다. 뜨겁지 않으면 자외선도 약하다고 느끼는 건 완전히 잘못된 상식.

자외선, 종류가 두 가지다

피부 노화와 관련해서 알아두면 좋은 기본 지식이다.

  • UVA: 파장이 길어서 구름도, 유리도 투과한다.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해서 주름, 기미 같은 광노화의 주범. 연중 일정하게 내리쬔다.
  • UVB: 피부를 태우고 빨갛게 만드는 자외선. 봄~여름에 강해지고, 자외선 지수가 높다는 게 주로 이걸 뜻한다.

여름에만 자외선 차단 신경 쓰면 되겠지 싶지만, UVA는 1년 내내 피부 노화를 진행시킨다. 흐린 날도, 실내도 창문 옆이면 UVA는 들어온다.

봄 선크림 고르는 기준

백화점 갔다가 직원한테 물어보면 다 좋다고 하니 그냥 내가 정리한 기준.

SPF와 PA, 뭘 봐야 하나

SPF는 UVB 차단 지수, PA는 UVA 차단 등급이다. 일상 외출 기준으로:

  • 가벼운 실내 생활 위주: SPF30+ / PA++
  • 야외 활동 30분~1시간: SPF50+ / PA+++
  • 등산, 해변, 장시간 야외: SPF50+ / PA++++

봄엔 SPF50 / PA+++ 정도면 충분하다는 느낌이고, 굳이 PA++++까지 안 가도 된다. 대신 PA+++이 PA++보다 훨씬 낫다는 건 사실이다.

어뷸이 중요하더라

발림성이 안 좋으면 안 바르게 된다. 이게 진짜 중요한 포인트다. 아무리 차단력 좋은 제품도 귀찮아서 얇게 펴 바르면 의미가 없다. 얼굴에 동전 크기 정도 양을 기준으로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써야 한다.

직접 여러 개 써봤는데 개인적으로 수분감 있으면서 너무 번들거리지 않는 게 일상 쓰기엔 최고더라. 물리적 차단제(산화아연, 이산화티탄)는 백탁이 있지만 민감성 피부엔 더 안전한 편.

덧바름 잊지 말기

아침에 한 번 바르면 끝나는 게 아니다. 선크림 차단 효과는 2~3시간 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한다. 야외에 계속 있다면 2시간마다 덧발라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메이크업 위에 다시 바르는 게 쉽지 않다. 이럴 땐 선크림 쿠션이나 선스틱이 편하다.

눈 주변도 놓치지 말 것

눈가는 피부가 얇아서 자외선 영향 많이 받는 부위인데, 선크림 바를 때 눈 주변 피하는 사람이 많다. 눈에 들어가면 따가우니까. 이럴 때 UV차단 선글라스가 그 역할을 해준다. 렌즈에 UV400 표기 있는 거 쓰면 된다.

솔직한 단점

선크림 챙기는 게 귀찮은 건 사실이다. 매일 아침 한 단계 더 추가하는 거고, 여름도 아닌데 싶은 심리도 있다. 그리고 모든 선크림이 다 맞는 건 아니라서, 피부 트러블 있는 분들은 성분 확인을 좀 해야 한다. 특히 화학 필터 성분(옥시벤존,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에 예민한 피부라면 물리 차단제 위주로 고르는 게 낫다.

그래도 결론은, 봄부터 선크림 챙기는 게 맞다. 피부과 가서 돈 쓰는 것보다 미리 막는 게 훨씬 싸게 먹힌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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